124 장

남궁이효의 미소는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그가 웃을 때는 마치 붉은 피안화처럼 요염하기 그지없었다.

그녀는 결혼에 충실하다고 했지, 연인과 사랑에 충실하다고 하지 않았다.

역시, 그녀가 부사한과 결혼한 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었다.

그녀에게는 분명 그에게 요구하여 자신을 데려가게 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녀는 거절했다.

이렇게 연약하고 부서질 듯한 여자가, 동생이 당시 뼛속까지 좋아했던 사람인가?

안타깝구나 소이야, 네가 한때 마음에 품었던 여자는 이미 남의 아내가 되었어.

병원에서 그날, 언만만을 찾아간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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